올해 금산인삼축제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뉴스1 제공 2020.08.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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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18일 유튜브 채널 ‘on-인삼TV’ 등 프로그램 운영
대표 프로그램 ‘인삼캐기체험’ 사전 예약제로 참가인원 제한키로

금산인삼축제의 백미로 널리 알려진 ‘인삼캐기체험’ 모습.(근산군 제공)© 뉴스1금산인삼축제의 백미로 널리 알려진 ‘인삼캐기체험’ 모습.(근산군 제공)© 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올해 제39회 금산인삼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비대면 온라인 축제로 열린다.

5일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축제관광재단(이사장 문정우)은 지난 4일 금산인삼관 1층 회의실에서 제8회 이사회를 열고 제39회 금산인삼축제를 온라인 개최키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로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 개최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군의 이같은 결정은 무조건적인 취소보다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금산인삼축제의 명맥을 잇고 장기적으로는 금산인삼의 홍보효과에 역점을 둬 온라인 방식에 친숙한 젊은층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축제의 주제를 ‘On-슬기로운 인삼생활’로 정하고 온라인 축제 홈페이지의 서버를 1개월 연장 운영해 금산인삼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시?공간적 제약이 없는 온라인 축제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검토됐다.

체험·참여형 콘텐츠로 Δ금산인삼축제 전용 유튜브 채널 ‘On-인삼TV’ Δ인기 유투버와 함께하는 인삼약초체험 ‘방구석 꿀잼 체험’ Δ‘삼(蔘)시세끼 인삼푸드경연’ Δ‘온라인 내멋대로 가요제’ Δ‘집콕, 건강댄스 챌린지’ Δ‘랜선 개막쇼’ 등이 제안됐다.


또 Δ금산인삼약초시장을 소개하는 ‘온라인 마켓’ Δ외국인 전용채널 ‘Hi, Ginseng’ Δ유명 인플루언서의 금산여행기 ‘인삼마을앨범’ Δ주민이 직접 금산을 홍보하는 ‘어서와유, 금산은 처음이쥬’ 등의 홍보콘텐츠도 논의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인삼캐기체험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참가자간 신체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로 참가인원을 제한해 추진키로 했다.

금산인삼축제를 알리는 개삼제와 금산 고유의 전통민속공연 등은 무관중으로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영할 계획이다.

재단은 추후 온라인 콘텐츠의 선택과 집중, 장기적 홍보차원의 영상 콘텐츠 제작, 군민의 참여 방안, 인삼?약초의 온라인 판매전략, 코로나19 상황 전환 시 현장 개최 방안 등에 대한 대책들을 점차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인삼축제의 온라인 개최는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방지 및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온라인 축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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