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서로 지나치고 있다. 중국 신장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50여 명 발생해 신장 보건당국이 우루무치 전역을 봉쇄하며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이틀 사이 1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0.07.28.
중국 전역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중 16명은 역외유입 사례다. 발생지역은 쓰촨(四川) 4명, 산둥(山東) 3명, 후베이(湖北) 3명, 광둥(廣東) 2명, 산시(陕西) 2명, 상하이(上海) 1명, 푸젠(福建) 1명이다.
본토 사례는 33명인데 신장(新疆)에서 30명, 랴오닝(遼寧)에서 3명이 발생했다.
신장위구르에선 주도인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31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30명을 기록했다. 우루무치에선 지난달 29일 112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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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에선 다롄(大連)에서 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장 및 다롄 주민에 대한 대규모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랴오닝성 신규 환자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0명 나왔는데 이중 9명은 역외유입사례다. 홍콩에선 1일 12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