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절친' 영탁에게 "K트로트, 빌보드 갈 수 있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07.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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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 출연한 가수 그렉·영탁, 진한 우정 공개

가수 그렉, 영탁/사진=영탁 인스타그램가수 그렉, 영탁/사진=영탁 인스타그램


가수 그렉이 트로트 가수 영탁에게 미국 진출 조언을 건넸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는 한국살이 13년 차 그렉과 그의 절친한 친구 영탁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렉은 영탁의 녹음실을 찾아 애국가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한 구단의 요청으로 프로야구 경기에서 그렉이 애국가를 부르게 된 것.



최근엔 경기들이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만큼 마운드에서 애국가를 직접 부르는 것이 아닌 녹음으로 대체하게 됐다.

영탁은 R&B로 유명한 그렉에게 애국가 만큼은 경건하게 불러야 한다며 "스탠다드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애국가 가사 속 어려운 단어들을 풀어 설명해 그렉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렉은 영탁의 도움을 받은 뒤 영탁에게도 조언을 해줬다.

그렉은 영탁을 위해 '찐이야'를 영어 가사로 번역하며 미국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렉은 영탁에게 "K-트롯으로 빌보드 진출할 수 있다. 미국에서 글로벌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넌 특별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찐이야'를) 영어 버전으로 발매하면 빌보드 차트 인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렉이 번역한 영어 가사로 두 사람은 '찐이야' 영어 버전을 즉석에서 선보였고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좋다" "빌보드 탑 10 안에 들 것 같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탁은 "그렉이 미국 진출을 이야기 한 뒤 며칠 뒤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에 제 얼굴이 나왔다"며 팬들의 선물을 인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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