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일자리 올 상반기 2.9만명 증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7.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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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 일자리 올 상반기 2.9만명 증가


보건산업(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이 일자리 창출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만 2만9000여명의 일자리가 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0년 상반기 보건산업 주요동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 수가 93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3.2%(2만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의약품 종사자가 7만4000명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투자 확대로 전년동기보다 4.2% 증가했다.

진단키트의 글로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의료기기 종사자도 5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2.9% 증가했다. 특히 진단킨트 제조 관련 종사자 수가 641명(6.2%)증가하며 전체 의료기기 종사자 증가분의 41.5%를 차지했다.



병·의원 등에 근무하는 의료서비스의 경우 76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3.2% 증가했다. 화장품은 3만7000명으로 1.7%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청년층)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산업에서 청년층이 6.9%(766명)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69만2000명으로 74.3%를 차지했다. 남성은 23만9000명으로 여성 종사자의 수가 2.9배 많았다. 하지만 의약품산업과 의료기기산업만 떼어 살펴보면 남성의 비중이 각각 67.1%, 60.1%로 더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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