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월드컵 대표팀 때 다른 선수들이 이영표 다 싫어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0.07.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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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이영표 전 축구선수/사진=머니투데이 DB안정환, 이영표 전 축구선수/사진=머니투데이 DB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과 이영표가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반전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안정환과 이영표가 황도의 자연인과 살아보는 극한 생존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는 1살 차이 2년 선후배인 안정환과 이영표의 '반전 캐릭터'가 그려져 화제가 됐다.



'초롱이'로 부르며 그라운드의 브레인으로 활약했던 이영표는 자급자족해야 하는 황도에선 손대는 것마다 어설픈 허당 면모를 보였으며, 선배 안정환이 잔소리를 할 때마다 그의 입에 성게알을 물리며 조련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 역시 2002년 한일 월드컵 '골든골'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것과는 달리 급격한 체력 저하에 시달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배 이영표에게 잔소리를 퍼붓고 투덜거리면서도 결국 이영표가 실패한 것을 척척 해내고, 뜨거운 화로 앞에서도 꿋꿋하게 식사를 준비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7일 방송되는 2회에선 두 사람의 '반전 캐릭터'를 더욱 진하게 그려낸다.

'안다행' 측은 선수 시절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활동했던 '꽃미남' 안정환의 퉁퉁 부은 민낯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며, 한일 월드컵 당시 충격적인 비화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이영표와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때 다른 선수들이 영표 너 다 싫어했다"고 폭탄 고백했으며, 이영표의 충격적인 대답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밖에도 이탈리아전 골든골 당시의 숨겨진 비화와 히딩크 감독에 대한 솔직한 속내 등 18년 만에 밝히는 진솔한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안정환과 이영표가 호흡을 맞추는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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