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19 백신 무바늘 투여법 임상 추가 승인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7.2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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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늘투여로 코로나19 백신 접근성↑"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무바늘 투여법 임상 추가 승인


제넥신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GX-19'를 바늘없이 투여하는 무바늘투여법을 추가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임상시험 시행 기관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의 생명윤리위원회(IRB)도 통과했다.

GX-19는 DNA백신으로, 일반 백신과 달리 세포에 전기자극을 줘 일시적으로 구멍을 만드는 전기천공기를 이용해 투여한다. 그러나 전기천공기는 통증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제넥신은 바늘이 없는 무바늘투여기(Jet Injector)로 백신을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무바늘투여기는 바늘이 없고, 휴대가 가능하다.

제넥신은 전기천공기 투여법과 무바늘 투여법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한 후 가장 적합한 투여법을 선택해 임상2a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투여법 확대로 임상 1상의 규모는 건강한 성인 40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2a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코로나19 예방백신은 접종 대상"이라며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한 무바늘 투여법이 백신의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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