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30년만에 EPL 우승…경기장 밖에서 환호한 팬들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0.07.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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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리버풀 선수들이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22일(현지시간) 리버풀 선수들이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는 리버풀과 첼시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 경기가 열렸다. 이날 리버풀은 첼시를 5대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버풀은 지난달 26일 7경기를 남겨 두고 일찍이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마지막 홈 경기를 기다린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홈구장 전 경기 무패(18승 1무)행진을 완성했다.



이날 전반 23분 케이타의 중거리 포로 선제 득점한 리버풀은 15분 뒤 아놀드의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얻었다. 이어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날둠의 발리슛이 골문에 들어가 3-0 리드를 만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지루에게 만회 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전서 태미 에이브러햄과 풀리식에게 골문을 내줬으나 피르미누와 체임벌린의 득점으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트로피 시상식이 열렸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가장 먼저 등장한 클롭 감독은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주장 조던 헨더슨은 리버풀의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케니 달글리시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그가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자 모든 선수가 높이 뛰며 환호했다.

이날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지면서 팬들의 경기장 출입이 금지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집에 머물러달라는 경찰과 구단의 요청에도 수천 명의 팬들이 경기장 앞으로 모여들어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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