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 삼영기계 사장, "3D프린팅 혁신은 선택 아닌 필수"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20.07.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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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이 20일 열린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3차년도 상반기 총괄워크숍에서 키노트 강의를 진행 중이다/사진제공=삼영기계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이 20일 열린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3차년도 상반기 총괄워크숍에서 키노트 강의를 진행 중이다/사진제공=삼영기계


"3D프린팅 기술로 혁신하려면 접근 방법부터 바꿔야 합니다. 기술은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죠. 3D프린팅 기술은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3D프린팅으로 이룩할 혁신은 '3D프린팅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난제'를 찾고 정의하는 작업부터 시작됩니다."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이 20일 '첨단 신소재 기반 3D프린팅 전문인력양성 사업'의 3차년도 상반기 총괄워크숍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워크숍은 오는 22일까지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열리는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전자부품연구원이 주관한다. 관련 기관 및 기업, 대학 등 8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워크숍 첫날인 20일 한국현 삼영기계 사장이 '3D프린팅을 통한 산업별 혁신'이란 주제로 키노트 강의에 나섰다.



한 사장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뿌리기업 '삼영기계'가 3D프린팅 기술로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제조 분야에서의 혁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영기계의 실제 사례를 들어 △시제품 개발 혁신 △양산 공정 혁신 △설계 자유도 혁신 등 3가지 혁신 단계를 설명했다. 한 사장은 "특히 제조 분야에서의 3D프린팅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에 따르면 3D프린팅을 통한 혁신은 제조는 물론 건축, 화장품, 게임 콘텐츠, 문화예술, 문화재 복원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확산 중이다. 그는 "이에 따라 3D프린팅을 바라보는 시각도 넓혀야 한다"며 "현재 3D프린팅 기술을 바라볼 때 '직접 3D프린팅'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3D프린팅 기술'이 주인공이 아니라 '3D프린팅 기술로 해결해야 할 난제'를 우선시하면, '간접 3D프린팅'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방식의 3D프린팅 기술'까지 보이게 됩니다."


한 사장은 "시야를 넓혀야 진정한 3D프린팅 활용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또 3D프린팅을 통한 혁신 레벨을 시제품 개발 혁신, 생산 프로세스 혁신, 제품 설계 혁신, 사업 모델 혁신 등 4단계로 확대하면 파급 효과가 큰 혁신까지 이뤄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워크숍 둘째 날인 21일에는 박주민 삼영기계 책임연구원이 '바인더 젯팅 방식 및 샌드 3D프린팅 소개'라는 제목의 기술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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