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나나, 골프장 민원 해결 나섰다…골프채 휘두르며 배해선에 '경고'(종합)

뉴스1 제공 2020.07.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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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출사표' 캡처 © 뉴스1KBS 2TV '출사표'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출사표' 나나가 골프장 민원 해결에 나섰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출사표'에서 마원구의원 구세라(나나 분)는 야망 가득한 여성 구청장 원소정(배해선 분)에 맞서며 시선을 끌었다.

이날 구세라는 마원구 한 실내골프연습장 민원을 해결하려 했다. 전 남자친구 김민재(한준우 분)는 "그거 구청 구의회로 여러번 민원 들어온 거다. 해결 안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알려줬다. 구세라는 "그래서 어쩌라고. 내가 여기 들어온 데는 다 이유가 있어"라며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구세라는 골프장을 찾아가 "장사도 잘되면서 보수를 왜 안하냐. 내가 윤희수 보란듯이 능력껏 반드시 해결한다"고 홀로 다짐했다. 골프장에 들어간 구세라는 "골프장에서 날아오는 공 때문에 민원을 받았다. 사장님 계시냐"고 물었다. 하지만 바로 쫓겨나 어떤 대답도 들을 수 없었다.

이후 구세라는 의원들이 골프장의 VIP 이용권을 제공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해당 의원들의 명단을 입수했다. VIP는 전액 무료라는 사실까지 전해들은 구세라는 "이럴 줄 알았다. 안 그렇게 생겨서 받을 거 다 받는구만"이라며 윤희수(유다인 분)를 지목했다.



구세라는 윤희수를 만나 "처음부터 골프장 민원 받기 싫었죠?"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면서 윤희수가 VIP 이용권을 제공받은 의원 중 하나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윤희수는 "이용권 뭐 나만 받았나?"라며 당당하게 나왔다. 또 "어차피 안된다니까. 개인적인 감정 섞어서 미취학 아동처럼 굴지 마라"라고 맞섰다.

KBS 2TV '출사표' 캡처 © 뉴스1KBS 2TV '출사표' 캡처 © 뉴스1
구세라는 서공명(박성훈 분)이 윤희수와 단둘이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 서공명에게 "윤희수한테 물어봐라. 골프연습장 면허취소 공약을 걸고도 입 싹 닫은 사람이 누군지. 너한테는 말해주겠던데?"라고도 떠봤다.

이에 서공명은 "그런 사이 아니고 어떤 사이도 아니야"라고 했다. 구세라는 자신도 모르게 "아니야?"라며 미소를 지었다. 구세라가 "되게 정성이다. 나한테 설명까지 다하고"라는 말을 하자, 서공명은 "오해받기 싫으니까"라고 답했다. 구세라는 서공명을 향한 마음을 확인하려 했다. "정신차려 구세라. 외로움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이 두근거림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해 보자"라고 혼잣말을 했다.


골프연습장 사장이 허의원과 동창이고 선거 때 도움도 받았다고. 싹 다 모른 척하는 거다. 구세라는 원소정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물었다. 구청장 선거 당시 공약이었던 골프연습장을 그대로 두는 이유도 캐물었다. 이에 원소정은 "그때는 그랬다"라더니 선거 용지를 찢어버렸다. 또 "지금은 다르다. 구세라 의원님 너무 애쓰며 살지 말자. 서로 피곤하잖아. 문제 없을 거다. 지금까지 없으면 그럼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세라는 구청장을 향한 경고를 했다. 어르신을 위한 세족식 행사에서 구청장의 과거 선거 활동 영상을 틀었다. 이후 등장한 구세라는 "여러번 민원을 넣었는데 마음에 닿지 않은 듯하여 간단한 체험을 준비했다"며 골프채를 휘둘렀다. "다음은 구청장님이세요"라는 말에 원소정은 크게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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