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코로나 반사이익’…해외여행 묶이자 동해안 몰려

뉴스1 제공 2020.07.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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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용객 2만357명, 전년비 9배…노선 개설 잇따라

양양국제공항(자료 사진) © News1양양국제공항(자료 사진) © News1


(양양=뉴스1) 김정호 기자 = 코로나19로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양양공항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양양공항 이용객 수는 2만357명으로 전년 동기 2434명보다 9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양양공항 이용객 수는 전년대비 66% 이상 증가한 지난 5월 둘째 주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한 여행객이 동해안 등으로 몰리면서 양양공항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양양공항은 앞으로 운항이 증편돼 이용객도 더 증가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17일부터 양양~김해 노선 운항에 들어간다.

이번에 취항하는 양양~김해 노선은 월~목요일 1일 1회, 금~일요일 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같은 날 플라이강원은 주 3회 왕복 운항하는 양양~김포 노선도 취항한다.


국내 항공사 2~3곳도 양양 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 6월 말에는 티웨이항공이 양양~김해, 양양~광주 노선을 취항했다.

양양공항 이용객이 급증함에 따라 도는 동해안 6개 시?군과 Δ주요 도심 연결하는 리무진 버스 신설 Δ시내·시외버스 노선 공항 경유 Δ주차장 확장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병렬 도 경제부지사는 “플라이강원이 8월 양양~대구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선 확대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양양공항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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