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그린뉴딜 주요내용 정부합동 브리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부는 2020~2025년 동안 73조 4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 9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공시설 제로에너지화, 녹색생태계 회복, 신재생에너지 확산, 그린모빌리티 확대, 녹색산업 혁신, 녹색 기술개발 등이다. 2020.7.16/뉴스1
다음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의 일문일답.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14/뉴스1
-2050년 탄소중립 지향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향이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제로를 지향한다는 표현이 들어가기까지도 상당히 지난한 과정이 있다. 넷-제로(탄소 순배출이 0인 상태) 목표까지 제시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 올해 말까지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확정해 국제연합(UN)에 제출해야 한다. 이런 상태에서 넷-제로 목표치를 당겨서 발표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 지향성만 밝혔다. 또 LEDS는 국민적 합의를 통해 국가 공식 정책목표로 제시해야 한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기후위기 비상행동 관계자들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그린뉴딜 계획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7.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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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차를 2025년까지 133만대 보급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보급 확대 계획은. ▶매년 26만대 공급해야 2025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보조금 정책을 강화하고 보금 목표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본다. 또 현대차 같은 경우 그동안 친환경 생산에 조금 주저했으나 최근에는 아주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수소차 보급은 지난해 최고 기록을 세웠고 화물 전기자동차는 지난 상반기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그만큼 속도가 붙는 단계다.
-그린뉴딜은 환경과 성장이란 상충된 가치를 추구한다는 지적이 있다. 어떤 입장인가.▶과거 패러다임 속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경제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는 게 그린뉴딜 사업의 중요한 특징이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나갈 수 있는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원은 어떻게 공급할지 등을 한국과 한 기업만 고민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