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에서 '좋음'으로 바뀐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하늘이 쾌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7.3/뉴스1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뉴딜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을 내놓은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다.
우선 지은 지 15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 22만5000호, 어린이집·보건소·의료기관 2170동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단열재는 열을 잘 보존하는 고성능으로 교체한다. 또 새로 짓는 국공립 어린이집 440개소, 국민체육센터 51개소는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친환경 소재 등을 활용한다.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그린도시도 25개 조성할 예정이다. 도시별 기후·환경 문제를 진단하고 환경·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맞춤형 개선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630ha로 규모로 만든다. 여의도 면적의 2.2배 수준이다. 생활 밀착형 숲 216개, 자녀안심 그린숲 370개 등 도심 녹지도 조성한다. 자연 생태계 기능 회복을 위해 국립공원 16개, 도시공간 훼손지역 25개소, 갯벌 4.5㎢ 복원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