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린산단 4조원 투입, 일자리 3.3만개 만든다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0.07.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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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10개·스마트 생태공장 100개 구축

스마트그린산단 4조원 투입, 일자리 3.3만개 만든다


정부가 2025년까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총 4조원을 투입한다. 일자리 3만3000개가 새로 창출될 전망이다.

앞으로 5년간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10개 산업단지에 구축하고 스마트 생태공장을 100개 만든다. 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클린팩토리를 1750개 조성하고 81개 산업단지에 폐기물 재활용 연계 시스템을 설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그린뉴딜 관련 5대 대표과제, 스마트 그린 산단'을 발표했다.



스마트 그린산단이란 ICT(정보통신기술)와 친환경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배출량을 줄인 산업단지를 말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도 기존 산업단지보다 높다.

우선 정부는 에너지 발전과 소비를 실시간 모니터링·제어하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을 10개 산단에 구축한다. 발전과 소비를 통합관리해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막게 된다. ICT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전력망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 남는 전력은 연료전지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을 통해 저장한다.



폐열과 폐기물을 재사용하고 재생에너지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생태공장도 100개 만든다. 또 정부는 클린팩토리를 1750개 구축한다. 기업별 오염물질 배출 특성을 진단하고, 저감설비와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81개 산단에는 기업간 폐기물 재활용 연계 시스템을 만든다. 폐기물이 그냥 버려지도록 놔두지 않고 재자원화해 다른 기업이 원료 또는 에너지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70여개 중소기업를 대상으로 하는 에너지 다소비 설비 교체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정부는 이밖에도 소규모 사업장 9000개소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AI(인공지능)·드론 기반 유해화학물질 유·누출 원격모니터링 체계를 15개 만들 계획이다. 사업장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하기 위한 IoT(사물인터넷) 계측기기 부착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또 제조 공정 테스트를 위한 시뮬레이션 센터를 3개 만들어 기업 생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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