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찍고 TV홈쇼핑까지" 中企 등용문된 CJ오쇼핑플러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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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만 50여개 협력사 신제품 1200억원 판매

CJ ENM 오쇼핑 '홍성돈 숙면베개' 방송 화면 /사진제공=CJ ENM 오쇼핑CJ ENM 오쇼핑 '홍성돈 숙면베개' 방송 화면 /사진제공=CJ ENM 오쇼핑


CJ ENM 오쇼핑부문의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가 TV홈쇼핑 채널 ‘등용문’ 역할로 중소기업 상품의 판매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TV홈쇼핑과 T커머스 2개 채널을 연계해 올 상반기에 판매한 중기상품 취급고가 1200억 원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 론칭한 50여 곳 협력사 60여개 상품을 TV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으로 판매를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들 중소기업이 ‘CJ오쇼핑플러스’에서 올 상반기에 올린 취급고는 약 300억 원이었는데, 같은 상품을 TV홈쇼핑에서 판매해 900억 원이 넘는 취급고를 기록했다.



T커머스는 적은 재고로 방송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판매수수료 부담이 적어 장기적인 판매 채널로 활용도가 높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T커머스를 TV홈쇼핑 진출의 ‘테스트 베드’ 역할로 활용해 협력사에 규모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 사업 모델로 연결하고 있다.

‘웰릭스 음식물 처리기’와 초음파로 연골세포를 활성화시켜주는 '닥터88', ‘홍성돈 숙면베개’ 등이 T커머스와 TV홈쇼핑에서 판매된 대표 사례다.

CJ ENM 오쇼핑부문 측은 “새로운 상품들이 T커머스 채널을 통해 TV홈쇼핑으로 유입되는 것은 전체 시장의 상품 다양성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T커머스와 TV홈쇼핑 두 채널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양질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늘려 협력사와 상호 윈-윈하는 사례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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