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스위스 엑셀러레이터 ‘바젤론치’ 파트너사로 합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7.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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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스위스 엑셀러레이터 ‘바젤론치’ 파트너사로 합류


혁신신약 개발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190원 ▼170 -7.20%)(이하 브릿지바이오)가 스위스 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바젤론치(BaseLaunch)’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엑셀러레이터는 유망한 초기 기업 및 창업가를 대상으로 투자 및 사업자문 등을 지원해, 우수 기업 발굴 및 육성 가속화를 돕는 기관·단체를 의미한다.



스위스 바젤 지역의 투자 및 혁신 진흥기관인 ‘바젤에어리어 비즈니스 앤 이노베이션’이 운영하는 바젤론치는 올해로 2기에 접어드는 엑셀러레이터로, 한 기수 당 3년간 운영한다. 바젤론치는 스위스를 중심으로 유럽 내 초기 스타트업들과 산업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 기업들을 연결해, 역동적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바이오 기술 실현 및 기업 육성을 앞당기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를 포함해 다국적 제약사 로슈, NRDO 바이오텍 로이반트사이언스 등 업계 파트너사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벤처들은 초기 자본부터 시리즈 A 펀딩에 이르는 기업 운영자금 조달을 비롯해 파트너 기업들과의 교류, 산업 네트워크 등 사업 개발 관련 인프라 등을 지원받게 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운영한 바젤론치 1기에는 존슨앤존슨, 노바티스 벤처펀드, 화이자 등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총 13개의 초기 벤처 기업들이 바젤론치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후 유수의 벤처캐피털로부터 총 1억 달러(약 1200억원) 이상의 시리즈 A 지분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유럽 내 초기 벤처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새로운 혁신신약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가는 동시에 우수 후보물질 도입, 지분 투자 등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바젤론치 파트너 위원회에 참여할 브릿지바이오의 사외이사 크리스토퍼 김 박사는 “바젤론치를 통해 유럽의 유망한 초기 단계 생명과학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아울러 유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초기 기업들을 함께 발굴하면서 신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혁신·협업으로 장기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바젤론치의 아태지역 최초 파트너사로 합류한 만큼, 유럽의 우수한 초기과학을 토대로 혁신신약 개발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의 신규 과제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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