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투자모멘텀 비해 주가 저평가…"매수"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7.15 08:31
글자크기
IBK투자증권은 15일 하림지주 (6,370원 ▲20 +0.31%)에 대해 투자모멘텀이 숙성돼 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7300원에서 9400원으로 높여잡았다.

IBK투자증권은 2분기 하림지주 매출이 전분기 수준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했다. 계열사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선전한 것으로 보이고, 운송과 유통 계열사도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하림지주가 비상장자회사 제일사료와 순우리한우로 연결되는 한우 계열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돼지와 닭에 이어 한우도 계열화를 추진하면서 그룹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HMR 관련 부자재를 생산하는 1공장 건설이 마무리돼 올해 말 정상 가동에 들어가고, 면류 제품을 생산하는 2공장도 완공돼 올해 말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하림산업이 추진하는 양재동 소재 옛 화물터미널 부지도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하림지주는 주력사업뿐만 아니라 운송, 유통, 물류 등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으며, 주력사업과도 시너지가 기대돼 긍정적"이라며 "성장모멘텀이 구체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지주가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