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2020.7.14/뉴스1](https://thumb.mt.co.kr/06/2020/07/2020071418087674129_1.jpg/dims/optimize/)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비공개 토론 후 마무리 발언에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막상 일을 하려다보면 뜻밖의 곳에서 시간이 걸리는데, 대부분 이해관계를 넘어서야 할 때"라며 "이해관계 충돌을 예상해 선제적으로 조정해 달라"고 당·정·청에 당부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께서 중요한 결단을 내리셨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 "과감한 발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 각 부처는 한국판 뉴딜을 집약적으로 추진할 실행력을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정 총리는 "정부는 소명의식을 찾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진력을 다할 것을 저 스스로를 비롯해 내각에 주문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 직접투자를 포함, 민간을 합쳐 160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 구상을 직접 발표했다. 문재인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는 19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대표사업으로는 데이터댐, 그린 리모델링 등 10대 사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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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엔 5개 경제단체와 한국노총 등이 참석하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각각 화상으로 참여하는 등 노·사, 민간과 정부, 당·정·청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