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런던의 한 지하 역에서 열차에 앉아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런던=AP/뉴시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오는 24일부터 영국 내 상점과 슈퍼마켓 등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영국 정부의 지침 개정안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공중위생법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상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에게 최고 100파운드(약 15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11세 이하 어린이나 특정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벌금이 면제된다.
영국은 지난 5월 11일부터 대중교통 이용 시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왔다. 지침 범위가 이번에 더 넓어진 셈이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추후 다른 장소로까지 마스크 의무화 범위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영국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 이후 기차·버스에서 단속한 결과 경고 1만8000명, 하차명령 800명, 벌금부과 8명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유럽 내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지에선 이미 상점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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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영국 내 누적 확진자는 29만133명, 총 사망자는 4만48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