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국총회 3년 미룬다…코로나 극복매진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0.07.13 19:00
글자크기
[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1부 화상회의'에서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5.22.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1부 화상회의'에서 의장으로 참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0.05.22. [email protected]


기획재정부는 오는 9월 인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를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재부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지난 3일 ADB에 연차총회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ADB 이사회는 9월 연차총회는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인천 연차총회는 2023년에 열기로 했다. 다만 인천 연차총회 연기 개최에 대해선 회원국 거버너 승인이 필요해 9월 총회에서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화상회의에선 차기 의장단 선출 등 안건 처리를 위한 약식 비즈니스 세션, 아세안(ASEAN)+3 장관회의 등이 진행된다. 연차총회는 2021년에는 조지아, 2022년에는 스리랑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현재까지 2023년 총회 유치 의사를 밝힌 국가가 없는 점, 과거 연차총회 연기사례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2023년 연기 개최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총회 때에는 아태 지역 개도국의 코로나 대응을 돕기 위해 화상세미나에 참석해 한국의 방역, 경제정책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