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정보다잇다] 민물생선 중 으뜸인 메기, 여름보양식으로 어때요?

머니투데이 신재은 MT해양에디터 2020.07.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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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달의수산물, 메기 효능과 메기 손질법, 메기 요리법까지!

편집자주 MT해양은 재미있고 유익한 올바른 수산물 정보를 제공하고 수요자와 공급자를 잇기(연결하기) 위해 [바다정보다잇다]를 기획 보도합니다.

메기/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메기/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민물 생선 중 황태자라 불리는 메기. 약간은 이상한 모양새지만 여름날 사랑받는 민물 생선 중 하나다. 해양수산부는 7월 이달의수산물로 메기를 선정했다. 민물고기 중 가장 맛이 좋다는 메기의 효능과 손질법, 요리에 대해 알아보자.

메기는 예로부터 민물 고기 중 으뜸으로 쳤다. 메기의 한약명 중에는 종어(宗魚)라는 명칭이 있는데, 이는 민물고기 중 가장 맛이 좋다는 뜻이다. 조선시대에는 메기를 대궐과 고관에 진상품으로 올리기도 했다.



이열치열, 이뇨작용을 원한다면? 메기음식 어떤가요
메기는 여름철 사랑받는 보양식 중 하나다. 메기는 이뇨작용을 활발히 해주는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메기는 이뇨작용이 탁월해 몸이 부었을 때 메기탕을 먹이며, 메기의 침은 당뇨병에 좋다”라고 기록돼 있기도 하다. 더울 때 얼큰하게 메기매운탕을 먹으면 노폐물이 땀과 소변으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메기는 다른 생선과 비교했을 때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식이기도 하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환자들의 영양식으로도 제격이다.

메기 손질법, 표면의 끈적한 점액질을 제거하자
손질된 메기/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손질된 메기/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손질되지 않은 메기를 보면 ‘어떻게 손질해야 하나’ 걱정이겠지만 메기손질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먼저 메기를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메기를 물에 며칠 담궈 메기가 머금고 있는 흙을 빼주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씻어준 메기를 뒤집어 아가미 쪽에 칼을 넣고 배를 갈라준다. 뱃속에 있는 내장을 꺼내 깨끗하게 씻어줘야 한다. 이때 뼈에 붙은 피까지 깨끗하게 씻어줘야 잡내가 없다.

메기를 손질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메기 표면의 점액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표면의 점액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줘야지만 비릿한 맛을 없앨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굵은 소금으로 메기 표면을 문지른 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메기 요리는? 얼큰한 메기매운탕과 메기찜
메기매운탕/사진=머니투데이메기매운탕/사진=머니투데이
메기요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요리는 아무래도 메기매운탕일 것이다. 더운 여름 채소를 가득 넣고 얼큰하게 끓인 메기매운탕은 든든한 보양식이 된다. 메기매운탕은 몸 속의 노폐물을 땀과 소변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단백질 보충해준다. 메기매운탕에 들어가는 깻잎, 양파, 대파, 쑥갓, 미나리 등 각종 채소는 비타민 보충에도 효과적이다.

메기 요리 중에는 메기찜도 있다. 메기찜은 메기매운탕과는 또 다른 별미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살 맛과 쫄깃한 껍질 맛을 느낄 수 있다.


뜨끈하고 얼큰하게 끓여낸 메기매운탕으로 올 해 여름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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