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장례위 "오늘 고소인측 기자회견 재고 호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7.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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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열리는 가운데 고인의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0.07.13. 시사저널 최준필 / 사진=사진공동취재단13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열리는 가운데 고인의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0.07.13. 시사저널 최준필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가 고인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고소인 측이 13일 오후 2시 개최할 예정인 기자회견과 관련,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장례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장례위는 "오늘 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입니다"라고 말했다.

유족들의 상황에 대해선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이 시각,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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