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가성비甲 '샤오미 5G폰' 이통사서 판다…지원금은?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7.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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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다이렉트샵에서 13일부터 사전예약…출고가 45만1000원, 공시지원금 최대 17만원 예고

미10 라이트 5G /사진=SK텔레콤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 화면 캡처미10 라이트 5G /사진=SK텔레콤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 화면 캡처


40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운 샤오미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미10 라이트 5G'가 오는 17일 국내에서 출시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첫 외산 5G폰이다. SK텔레콤은 13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출고가 45만1000원…갤럭시A51보다 10만원 저렴, LG벨벳의 반값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오는 17일 오전 8시59분까지 온라인몰을 통한 미10 라이트 5G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공시지원금은 요금제별로 최저 10만원에서 최대 17만원으로 책정해 예고했다.



예고된 공시지원금은 개통일인 오는 17일 확정된다. 15% 추가지원금을 고려하더라도 전구간에서 요금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더 할인금액이 크다.

LG유플러스는 직접 미10라이트 5G를 판매하지는 않고 자사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업체에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KT는 아직까지 출시 여부를 제조사와 협의 중이다. 출시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출고가는 45만1000원이다.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의 중저가 5G폰과 비교해봐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 삼성전자 갤럭시A51 출고가는 57만2000원, 갤럭시A퀀텀은 64만9000이다. LG벨벳 가격은 89만9800원이다.

미10 라이트 5G는 6GB(기가바이트) 메모리(RAM)에 128GB 저장용량을 탑재했다. 색상은 코스믹 그레이 한 가지로 출시된다.

6.57인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4800만 화소 AI(인공지능) 카메라를 탑재했다. 성능을 결정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중급형 퀄컴 스냅드래곤765 5G다. 배터리는 4160mAh(밀리암페어아워)이다.


국내 판매되는 첫 5G 외산폰
앞서 이통3사는 2018년 홍미노트5 이후 2년만인 지난 5월 LTE모델 '홍미노트9S'를 온라인으로 판매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 채널로 홍미노트9S를 판매했고 KT는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을 통해 판매했다.

국내에서 외산 5G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5G폰은 LTE에 비해 단말기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샤오미폰이 자급제뿐 아니라 이통사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판매된다면 고객들의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홍미노트9S에 이어 미10 라이트 5G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하게 됐다"며 "중저가 단말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하게 있었던 만큼 고객들의 단말기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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