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쓴 홍콩 시민들이 5일(현지시간) 새로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몇 시간째 밖에 줄 서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1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에 코로나19 관련 조언을 하고 있는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가브리엘 렁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돌연변이가 나타나며 감염률이 30% 증가했다"며 "이에 환자 1명당 4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홍콩에서는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이 중 해외 유입을 뺀 홍콩 내 지역 감염자는 16명이었다. 아직 의료진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3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여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식당, 양로원, 주택, 택시, 출입경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속속 발견돼 광범위한 지역 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렁 교수는 "이것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의 지속적 시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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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준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이날까지 14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누적 사망자 수는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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