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함정에서 대형 화재…21명 부상

뉴스1 제공 2020.07.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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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원인 불명…세월호 사건 당시 투입된 적 있어

12일(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본험 리처드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12일(현지시간)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본험 리처드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해군 기지에 정박 중이던 함정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17명의 해군 장병과 4명의 민간인이 다쳤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정비차 샌디에이고항에 있던 미 해군의 '본험 리처드(USS Bonhomme Richard)'함에서 대규모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배 곳곳에서 짙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총 17명의 해군 장병과 4명의 민간인이 화재로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몇몇 소방관들도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 당시 본험 리처드함에는 200여명의 장교와 병사들이 탑승해 있었다. 이번 폭발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본험 리처드함은 미 제7함대 소속 상륙강습함으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실종자 구조 지원을 위해 투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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