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수색 7시간만에 북악산 인근서 숨진 채 발견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정경훈 기자 2020.07.10 00:43
글자크기

(상보)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서울 메이드 책자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글로벌 마케팅 수출 지원센터 지원, 상암 DMC지역 지정용도 의무 사용비율 및 기간규제 완화 등의 현안과제를 논의한다. 2020.7.1/뉴스1(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서울 메이드 책자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됐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글로벌 마케팅 수출 지원센터 지원, 상암 DMC지역 지정용도 의무 사용비율 및 기간규제 완화 등의 현안과제를 논의한다. 2020.7.1/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서울 성북구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경 ‘아버지가 점심 무렵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계속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병력을 대거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수색했다. 경찰은 야간에도 6개 중대 420여명 등 총 635명, 소방 인력은 138명을 투입해 철야수색을 진행했다.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두도 동원됐다.

약 7시간의 수색 끝에 수색대는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비서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비서 A씨는 전날 변호사와 함께 경찰을 찾아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비서 일을 시작한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성추행이 이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접촉 외에 휴대전화 메신저를 통해 박 시장이 수차례 개인적인 사진을 보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