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출고가 싸지나 …예상 출고가는?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7.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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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러시아 웹페이지에서 발견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렌더링 /사진=이샨 아가왈삼성전자 러시아 웹페이지에서 발견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렌더링 /사진=이샨 아가왈


다음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출고가가 전작보다 약 5만원 가량 저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육지책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노트20 기본 사양 모델 출고가를 120만원대 초반, 고급 사양 갤노트20 울트라 모델 가격을 약 145만원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 갤노트10 시리즈보다 4~5만원 가량 낮아진 가격이다. 지난해 출시된 갤노트10 기본 사양 출고가는 124만8500원, 갤노트10플러스 출고가는 149만6000원이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에 이번 모델은 출고가를 낮춰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통사의 공시지원금 규모는 아직 미정이나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노트10 공시지원금을 출시 당시 기준 요금제별로 최저 28만원에서 최대 45만원 선이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시지원금 논의가 시작된 것은 아니지만 5G 투자 확대와 단통법 위반 과징금 등을 고려했을 때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고객 비율이 월등히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노트20은 다음달 5일 최초 공개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는 다음달 5일 23시(한국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갤노트20은 일반과 울트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일반은 6.7인치 울트라는 6.9인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 처음으로 일반은 플랫 디스플레이를, 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로 구분해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 출시는 다음달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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