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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이날 오후 2시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를 받는 조주빈(25)을 비롯한 피고인 6명에 대한 첫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엔 피고인의 출석의무가 없지만 장발의 조씨는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기존 성착취 사건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 때도 조씨는 출석했었다.
조씨를 비롯한 이들은 모두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이 기존 사건과 병합해달라는 신청서를 공소제기 당시부터 냈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병합하지 않고 좀 더 사건을 진행한 뒤 병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고지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같은 사람도 있지만 다른 사람도 있어 한꺼번에 진행하면 정리가 안 될 수 있다"며 "기존 사건의 증거조사가 완료되면 이 사건과 병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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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이군, 강씨 등 3명만 성착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나머지 3명이 포함된 이 재판과 당장 병합되면 향후 심리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TF(태스크 포스·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검사)는 조씨 등 박사방 핵심인물 8명을 3개 사건으로 나눠 기소했다.
조씨 등 6명의 사건은 형사합의30부에, '부따' 강훈(18)과 '김승민' 한모씨(26)는 기존 재판을 맡아오던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에 배당됐다. 강씨와 한씨 사건은 기존 사건과 이미 병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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