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수혜 대상 학생 약 2만 1000명에게 개인당 등록금의 10%를 환불, 전체 장학금액은 약 77억 7000만 원이다.
단국대는 '특별재난지원장학금' 지급 방안을 두고 지난 5월부터 2개월에 걸쳐 △학생 대표 간담회, △등록금심의소위원회,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8차례 회의를 통해 학생과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비상 상황으로 인해 연기·취소된 국제교류와 학생 문화행사, 시설 관리비 등을 학생을 위한 장학금 재원으로 확보하고 있었다. 아울러 이번 학기 성적평가 방법 변경에 따른 각종 장학금도 재원에 포함했다.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올해 1학기를 등록한 학생 약 2만 1000명이며 계열별로 최소 약 34만 원에서 최대 약 54만 원을 돌려받는다. 또 내달 졸업예정자에겐 장학금을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겐 수업료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김수복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의 손실이 적지 않지만, 대학 당국과 학생 대표와의 대화 끝에 이뤄진 특별장학금이라 더욱 의미 있다"며 "이번 장학금이 재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