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등 폭행 혐의 운동처방사 술 마시면 포악"

뉴스1 제공 2020.07.0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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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8일 오후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에서 관계자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8일 오후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에서 관계자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8일 경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인사위원회에 최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지만 안씨는 지병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현재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이 8일 오후 안씨가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시의 한 병원을 찾았다.

여 회장은 병원 관계자에게 안씨의 채용 시기와 퇴직일, 담당업무 등에 대한 자료 협조를 요청하며 20여분간 면담했다.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가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 2020.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가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 2020.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병원 측에 따르면 안씨는 2005~2006년 지인의 소개로 병원에 들어왔으며, 정식 직원이 아닌 물리치료사 보조업무를 맡아 근무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당시 교회를 다녔던 안씨는 성격이 밝고 성실하게 일했으며, 손재주가 좋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다만 그는 술을 마시면 포악한 면이 있었고, 2013~2014년 병원에서 퇴직하기 전 월급 인상 문제를 놓고 병원 측과 갈등을 빚었다.


한편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안씨를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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