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기 경북 경주시체육회장이 8일 오후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에서 관계자 면담을 준비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일 경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인사위원회에 최 선수의 전 소속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지만 안씨는 지병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현재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여 회장은 병원 관계자에게 안씨의 채용 시기와 퇴직일, 담당업무 등에 대한 자료 협조를 요청하며 20여분간 면담했다.
고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운동처방사 안모씨가 팀을 맡기 전 근무했던 경북 경산의 한 병원. 2020.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당시 교회를 다녔던 안씨는 성격이 밝고 성실하게 일했으며, 손재주가 좋아 찾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다만 그는 술을 마시면 포악한 면이 있었고, 2013~2014년 병원에서 퇴직하기 전 월급 인상 문제를 놓고 병원 측과 갈등을 빚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안씨를 성추행과 폭행 혐의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