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2번째)이 7일 오전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8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51,300원 ▲300 +0.59%) 사장과 구현모 KT (34,450원 ▲350 +1.03%) 대표, 하현회 LG유플러스 (9,790원 ▲40 +0.41%) 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47,400원 0.00%) 공동대표가 참석한다. 장소는 비공개인데 당초 광화문 인근의 중식당으로 예정됐다 노출우려로 옮겼으며 만찬 시작 직전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견청취 자리에서 각사별 디지털뉴딜 관련 사업 추진현황에대한 언급과 함께 애로사항과 규제완화, 해외 IT기업에대한 역차별 해소 등 정부에대한 지원요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최근 국내 IT 기업이 구글(유튜브),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는 규제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날도 역차별 해소론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비공개 간담회 계획이 노출돼 청와대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라면서 "참석 CEO들이 디지털뉴딜에 원활하게 참여해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한 전제로 정부에 대한 규제완화 등 지원요구를 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