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글로벌 AI 빅데이터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솔트룩스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위기 감지 및 조기 대응 관련 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했고, 언택트(AI) 관련 AI 상담, 채용 심사, 계약서 작성 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 부처뿐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 KT 등 여러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이 대표는 "특허 출원 132건, 등록 특허 70건으로 업계 최대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AI와 빅데이터 원천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또 "솔트룩스는 그동안 확보한 AI 기술력으로 코로나19(COVID-19)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회사"라며 "4차산업혁명, 데이터 경제, 언택트 시대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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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는 앞으로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금융, 제조업 등 시장 공략, 해외 시장 진출, AI 응용 사업 전개 등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AI 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지난해 8개 회사에 투자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며 "올해도 투자 및 M&A(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수는 75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2만4000~3만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80억~225억원이다.
밴드 기준 예상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1228억~1535억원이다. 2019년 매출액은 183억원, 영업이익은 2500만원, 순이익은 8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2년 추정 매출액은 349억원, 영업이익은 100억원이다.
최근 SK바이오팜 (83,500원 ▲200 +0.24%)이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2차전지 장비 회사 에이프로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점은 솔트룩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는 "이제 오랜 기간 공들인 AI 관련 기술 투자는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고, 앞으로 공격적인 사업과 영업으로 본격적으로 돈을 벌겠다"며 "AI 기술 기반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