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돈 주고 대리시험 치러 명문대 입학" 조카의 폭로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2020.07.08 08:25
글자크기
/사진=과하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 어쩌다 우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창조했나(북 디파지토리 갈무리). © 뉴스1/사진=과하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 어쩌다 우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창조했나(북 디파지토리 갈무리).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이 그가 고교 시절 대리시험을 통해 대학입학시험을 치렀다고 다음 주 출간 예정인 책에서 폭로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 고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로 임상심리학자로 활동 중인 조카 메리 트럼프(55)가 신간 '과하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 어쩌다 우리 가문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를 창조했나'(Too Much and Never Enough: How My Family Created the World's Most Dangerous Man)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매리 트럼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 대신 미국 대학입학 시험인 SAT를 치르게 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고 고발했다. NYT는 이 책의 원고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방식으로 SAT에서 고득점을 해 펜실베이니아주의 명문대인 와튼 경영대학원의 학부생으로 입학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이 책의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족 문제일 뿐이다"고 말했다. 케일리 매커니 백악관 공보비서관은 "책은 온통 거짓말이고 그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한편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는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