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베이징 신파디 시장 정문앞. / 사진=김명룡
지난달 11일 베이징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 신파디(新發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일별 신규확진자 '0'명을 기록한 것은 26일 만이다.
다만 본국으로 귀국하는 중국인들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랴오닝(遼寧), 상하이(上海), 쓰촨(四川) 각각 2명씩이며, 네이멍구((内蒙古)와 광둥(廣東) 각각 1명씩이다.
이달 들어 베이징에선 일별 신규 확진자가 2명 이하로 나오는 등 진정세가 이어졌다. 베이징 소식통은 "신파디 관련 코로나19 확산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중국 전체적으로 보면 러시아에서 유입되는 유학생과 일부 근로자로 인한 확진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통은 "남아공, 브라질, 인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등지로부터의 해외 유입사례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전날 15명 늘었는데 이중 14명이 역외유입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