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디에이고 해변/사진=AFP
이날 파우치 소장은 온라인 생중계된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장과의 인터뷰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하면서 이처럼 말했다.
미국 일부 주가 5월부터 경제를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늘어 '2차 파동'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든 연령대에 같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노령층에 특히 치명적이다"면서 "다수 젊은층은 무증상 감염 상태다. 젊어서 심각한 증상이 없다고 다른 이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란 뜻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든 다른 이를 감염시키는 감염원이 될 수 있고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에게 옮길 수 있다"며 "스스로 감염을 피하는 게 자신과 사회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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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는 이날 식당·체육관 문을 닫게 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가 급증하는 카운티에서 식당·술집의 실내 영업을 중단케 했다.
애리조나주는 술집·체육관·영화관·테마파크 등을 최소 30일간 폐쇄했고, 텍사스·플로리다주는 술집에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했다.
이날 기준 미국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는 300만723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13만27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