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한국 이어 일본도 방문…北비핵화 조율"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김평화 기자 2020.07.0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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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7~10일 한국에 이어 일본도 방문한다고 미 국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비건 부장관이 "한국과 일본의 관리들을 만나 다양한 양자 및 국제적 이슈에 대한 긴밀한 동맹의 협력을 계속하고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조율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7~10일 서울과 도쿄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6일 "비건 부장관은 7일부터 9일까지 방한할 예정"이라며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비건 부장관을 접견할 예정이다. 이어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비건 부장관과 만나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조 차관과 비건 부장관은 한미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주요 양자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역내·글로벌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간 조 차관은 비건 부장관과 총 10차례의 코로나19 대응 역내 7개국 전화협의를 거쳤다. 수 차례 양자 통화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비건 부장관 취임(지난해 12월21일) 이후 양측이 갖는 첫 대면회의다.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만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양측은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상황 안정을 위한 협의에 나선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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