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서 캡슐커피, 원두커피 매출 2배 넘었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7.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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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종류 다양해진 캡슐커피 인기…이마트, 캡슐 티 선보이며 상품 확대

/사진제공=이마트/사진제공=이마트


캡슐커피 인기가 뜨겁다. 올 상반기 캡슐커피 매출이 원두커피 매출을 2배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마트 (63,600원 ▲600 +0.95%)에 따르면 2018년 49대 51이었던 캡슐커피와 원두커피 매출 비중이 지난해 60대 40으로 캡슐이 원두를 앞질렀다. 올 상반기 67대 33으로 캡슐커피 매출이 원두커피 매출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편리함과 더불어 캡슐커피 종류가 다양해 진 것도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



기존 돌체구스토만 운영하던 이마트는 지난해 4월 스타벅스 캡슐커피 16종을 새롭게 선보였고, 올해 6월에는 이탈리아 3대 커피브랜드 라바짜, 벨기에 1등 커피브랜드 벨미오의 캡슐을 선보이며 상품 종류를 확대했다.

120년 전통의 이탈리아 3대 커피 브랜드 라바짜의 경우 이마트가 직소싱을 통해 5종의 캡슐커피를 선보인 것으로 1박스 10캡슐에 4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라바짜와, 벨미오 캡슐 2개 구매 시 10%, 3개 구매 시 15% 할인 판매한다.

커피 외에 캡슐로 즐기는 티(Tea)도 등장했다. 이마트는 지난 6월 캡슐로 즐길 수 있는 차(茶)인 메디프레소 5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캡슐티는 히비스커스 피치블라썸, 루이보스 애플시나몬, 캐모마일 씨트러스, 자두 퐁당 홍차, 연잎 블렌드로 가격은 1박스 10입에 6980원이다.


이마트는 캡슐커피 시장 확대에 따라 캡슐커피가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전용 판매 매대를 도입하는 한편 매장을 기존보다 2배로 넓히는 등 트렌드에 따른 매장 변화도 실시했다.

이마트 김명준 커피 바이어는 “편리함에 다양성을 더하며 캡슐 커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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