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사.2020.4.2 /뉴스1
전남도는 간경화 기저질환을 지닌 50대 남성 A씨(해남군 거주)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5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일부터 하지 부종과 반점, 수포발생, 청색증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관내 의료기관을 1차 방문했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2일 광주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당일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와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이르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올해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예년보다 3~4개월 빠른 지난 1월에 발생됐다. 5월에 2명의 환자가 신고되는 등 이전보다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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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을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와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전국 8명(서울1, 인천1, 경기3, 충남1, 전남1, 경남1)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으로 전남과 경기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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