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100배 줌·엣지 어디갔지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07.0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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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모델에 플랫 디스플레이 도입…8월 '갤럭시언팩'서 공개

삼성전자 러시아 웹페이지에서 발견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렌더링 /사진=이샨 아가왈삼성전자 러시아 웹페이지에서 발견된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추정 렌더링 /사진=이샨 아가왈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추정 이미지가 공개 한 달 여를 앞두고 유출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코퍼(구리) 컬러가 입혀지고 기본 모델에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도입된 점이 눈에 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러시아 웹사이트에는 갤럭시노트20 상위 모델의 코퍼 컬러 제품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게재됐다.



이미지를 보면 신제품 후면 카메라가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달리 튀어나온 직사각형 모듈 위에 배치됐다. 전작보다 오히려 갤럭시S20를 닮은 모습이다.

가장 큰 변화는 기본 모델의 디스플레이로 곡선의 '엣지' 대신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단,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계속 유지한다. 기본 모델과 상위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6.7인치, 6.9인치.



‘X100’ 표기가 없는 점을 볼 때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100배줌 기능은 빠질 가능성이 높다. 초광각·광각·망원 형태의 트리플 카메라가 왼쪽에 배열됐고, 오른쪽에는 카메라 플래시와 길쭉한 형태의 렌즈가 위치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두 가지 모델로 나올 전망이다. 명칭과 디자인은 바뀐다. 전작에선 상위 모델에 '플러스'라는 명칭이 붙었지만, 신작은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슷하게 '울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20' 추정 제품 모습(왼쪽)과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5G' 모습. /사진=이샨아가왈, 에반블레스 트위터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갤럭시노트20' 추정 제품 모습(왼쪽)과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 5G' 모습. /사진=이샨아가왈, 에반블레스 트위터

갤럭시노트9에 적용됐던 코퍼 컬러도 더해졌다. S펜도 같은 컬러를 입는다. 전작에서 왼쪽에 있었던 볼륨 조절·전원 버튼은 오른쪽으로 옮겼고, S펜도 오른쪽 하단에서 왼쪽 하단으로 이동했다.

이외에도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865·엑시노스99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12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용량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도 함께 내놓는다.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는 9월 출시가 유력하다.

한편 갤럭시Z플립 5G는 디자인적으로 전작인 4G LTE(롱텀에볼루션) 전용 갤럭시Z플립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성능면에선 AP가 전작 스냅드래곤 855 플러스에서 스냅드래곤 865 플러스로 변경됐다. 전면 카메라도 10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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