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AOA 설현과 지민./사진=해피빈
5일 설현의 인스타그램에는 누리꾼들의 해명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는 권민아가 10여년 동안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왔다는 폭로에 대한 피드백 요구로 보인다.
권민아는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다"며 "신지민 언니 복 참 많아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라고도 했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은 AOA 멤버 중 지민과 함께 커플 문신을 하는 등 절친한 관계로 알려진 설현에게 "방관도 죄"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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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OA의 전 멤버였던 서유경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똑같아 보였는데 말이죠. I can't forget the eyes of the bystanders.(나는 방관자들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면서 지민 외 다른 멤버들을 향한 비난도 더욱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우정 타투도 하고 커플링도 함께 한 설현이 지민의 행동을 모를 리가 없다" "10년 동안 지켜보기만 했다면 그것도 잘못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까다로운 리더인 지민과 사회생활로 잘 지내려 노력한 설현에게까지 이렇게 또 잘못했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민아가 지민때문에 힘들다고 한 것이지 설현까지 걸고넘어질 것은 아니다" "단체 활동을 해오던 그룹의 속사정까지 알 수 없으니 지나치게 비판하지 말자" 등의 의견을 남겼다.
현재 지민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연예계 활동 전면 중단과 AOA 탈퇴를 밝혀왔다. 권민아는 소속사의 케어 속 안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