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걱정 없이 에어컨 트는법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20.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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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름철 절전캠페인 리플릿./자료=산업통상자원부2020년 여름철 절전캠페인 리플릿./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전력수급 안정과 효율적 에너지사용을 위해 올 여름에도 절전캠페인을 실시한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고, '에어컨 사용시 2시간마다 환기' 등 방역 수칙에 맞는 냉방요령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절전캠페인시민단체협의회,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함께 오는 6일부터 여름철 절전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전력수급대책기간인 오는 9월18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절전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 홍보 등 현장 활동 대신 비대면 활동 위주로 진행된다.

캠페인 슬로건은 '씃(Safe, Save, Smart)한 에너지생활, 생활 방역 속 슬기로운 냉방요령'으로 정해졌다. 에너지절약은 물론 생활 속 방역까지 고려한 '슬기로운 냉방요령'을 온라인을 통해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에어컨 사용 시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 △에어컨 사용 전 필터 청소 △문 닫고 에어컨 사용하기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도 △불필요한 조명 끄기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사용 등이 주요 내용이다.

산업부는 또 국민들이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 마련한 '냉방설비 운전관리 가이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가이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일환으로 발표한 '에어컨 사용수칙'을 준용해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아울러 시민단체협의회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슬기로운 냉방요령'을 주제로 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SNS 등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캠페인 기간 에어컨온도 26도 설정 인증샷 이벤트 등 참여형 행사를 개최해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효율적으로 에어컨을 사용해 에너지절약은 물론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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