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측 "현재 지인들 만나 많이 안정됐다…계속 살필 것"

뉴스1 제공 2020.07.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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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오앤엔터테인먼트 © 뉴스1권민아/오앤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그룹 활동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현재는 지인들의 도움 속에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뉴스1에 "현재 권민아가 지인들,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서 많이 안정을 되찾았다"라고 했다. 소속사 관계자들도 권민아의 상태를 걱정해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우가 안정된 상태를 찾을 수 있도록 신경을 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OA 시절 멤버의 괴롭힘에 힘들었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아이돌)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 사랑하는 직업"이라며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 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 있어서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권민아는 해당 글에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이에 권민아는 다시 추가글을 게재하며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는다.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다. 내가 잘못한 게 없다"라며 "'소설'이라는 말은 왜 지우냐.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고 하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달라. 언니는 죄책감 못 느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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