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다음주 옵티머스 관련 NH투자證 현장검사(상보)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7.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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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사진=머니위크금융감독원/ 사진=머니위크


금융감독원이 다음주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6일부터 NH투자증권에 현장검사를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이번주 이미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운용사, 판매사, 수탁회사, 사무관리회사까지 4자를 모두 살펴보고 있는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된 곳을 모두 살펴보려 한다"며 "핵심은 운용사고 다른 곳들은 옵티머스운용과 연관된 내용을 조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NH투자증권 현장검사를 통해 상품심의위원회 등 펀드판매 승인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리스크를 제대로 검토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과 함께 판매규모가 큰 다른 증권사에 대한 검사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80% 이상인 NH투자증권에서 팔린 만큼 NH투자증권 검사가 선행돼야 나머지 판매사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잔액은 5172억원이다. 이중 NH투자증권은 4528억원을 팔아 전체의 88% 비중을 차지해 최대 판매사다. 이어 한국투자증권(407억원), 케이프투자증권(149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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