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신임 감찰관에 검찰국장 거론됐던 류혁 임용

뉴스1 제공 2020.07.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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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교정본부장엔 이영희 교정연수부장…여성 최초
'공수처장 거론' 이용구 이은 법무실장에는 강성국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법무부 법무실장과 감찰관, 교정본부장으로 임명 및 보임된 강성국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왼쪽부터)와 이영희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55·여), 류혁 변호사(52·26기). 사진제공=법무부 © 뉴스1법무부 법무실장과 감찰관, 교정본부장으로 임명 및 보임된 강성국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왼쪽부터)와 이영희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55·여), 류혁 변호사(52·26기). 사진제공=법무부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법무부가 공석이던 법무실장과 감찰관 직위에 강성국 변호사(54·사법연수원 29기)와 류혁 변호사(52·26기)를 임용했다. 이영희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55)은 여성으로는 최초로 본부장에 보임됐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석이었던 법무실장, 감찰관 직위 신규 임용 및 교정본부장 보임 인사를 6일 자로 시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성국 신임 실장은 지난 4월 사직한 이용구 전 법무실장(56·사법연수원 23기)에 이은 두 번째 외부인사 출신이다.

전임인 이 전 실장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로, 법무부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지난 2017년 검사가 아닌 외부인사로서는 처음 법무실장에 발탁된 바 있다.



강 실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약 21년간 법원에서 재직했다. 이후 법무법인 지평에서 근무했다.

류혁 신임 감찰관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임한 지난 1월 검찰 인사를 앞두고 검사장 인사검증에 동의해 검찰국장 내정설이 돌았던 인물이다. 법무부는 당시 "대검 인권부장을 검토했다"고 해명했다.

류 감찰관은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 1994년에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7년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됐다가 2005년 삼성전자 법무팀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다시 검찰로 복귀해 대검 강력부 조직범죄과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지냈다.


신임 교정본부장에는 이영희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이 보임됐다. 1947년 교정본부가 설치된 이후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이 신임 본부장은 원광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해 1989년 교정간부(31기)로 공직에 입문, 31년간 근무하며 법무부 사회복귀과장, 광주교도소장, 수원구치소장 등 본부 및 일선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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