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및 주요 내빈들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시초가 확인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국내 증시는 2100선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인터넷 등 성장주 쏠림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SK바이오팜 (83,500원 ▲200 +0.24%) 신규 상장 효과로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는 전 거래일 대비 4.52%,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3.7% 올랐다.
미국발(發) 호재를 국내 증시가 어떻게 해석할지도 관심이다. 전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480만개 늘었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370만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일자리 회복으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까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경제 지표 호조에도 뉴욕증시는 거북이 걸음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주요 지수는 강보합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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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백신 개발 이슈 각각에 급등세를 보였던 4, 5월과 달리 현재 주식시장 민감도는 일정 부분 둔화됐다"며 "경제 회복 시그널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는 더 강한 모멘텀, 더 강한 상승동력이 필요한 지수레벨이자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이를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