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상자에 ‘한화건설 컨소시엄’ 선정

뉴스1 제공 2020.07.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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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컨소시엄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뉴스1㈜한화건설 컨소시엄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한국철도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차순위협상자로는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금성백조·제일건설과, 한화건설은 계룡건설·장원토건·금성건설·타오건설과 컨소시엄을 맺고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유치전에 나섰다.



타오건설은 대전지역 모 언론사의 자회사로, 갑천 친수구역에 이어 건설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도시의 공간, 시간, 문화를 연결한다는 컨셉으로 연면적 35만㎡, 총 사업비 9100억원 규모의 주거, 판매, 업무, 문화, 숙박 등 복합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앞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 모두 공모지침서상 평가 기준 점수(총 600점 만점에 480점) 이상 획득해 ’적격‘이었으며, 가격 및 계획분야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앞선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대전역세권개발 사업은 2008년 1차, 2015년 2차, 2018년 3차 공모에서 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한국철도와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 및 인허가, 건설 및 운영관리 등 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60일간 협상을 진행하고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약체결 이후에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사업시행인가 등 관련 인허가가 진행된다"며 "공사 착공에 지장이 없도록 대전시와 협의해 사업부지 내 철도시설이전을 위한 대전통합사무소 건립과 공공주차장 확보를 위한 환승센터부지 개발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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