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 美 원격진료 앱 수출 "코로나19 진단키트와도 연동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7.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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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시스헬스케어 (1,740원 ▲45 +2.65%)는 미국 올랜도에 위치한 라이브케어(Livecare)와 원격진료 애플리케이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번 앱은 사용자의 혈당계와 혈압계 등 의료기기에서 연동된 생체모니터링 데이터를 인근 병원에 전송하여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기능이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2009년 혈당관리 앱과 스마트폰 연동 혈당계를 세계 최초로 론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원격진료 앱을 개발하였다. 지난 5월 19일 Livecare사를 통해 약 1개월 간 미국 전역에서 테스트하여 시스템의 안정성 검증을 마쳤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얻어 정식계약까지 이뤄졌으며, 이번 계약은 원격진료 앱에 대한 사용자당 월 사용료 지불 내용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병원 대면진료에 대한 부담이 있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만성질환 환자인 경우 질병관리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도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미국은 이미 만성질환자의 비대면 진료에 대한 서비스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기존 Livcecare 회원 10만 명 외에도 빠른 추가 가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전 세계의 비대면 의료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만큼 한국산 진단키트 열풍을 넘어, 원격진료 앱 분야에서도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미국 및 동남아 지역 업체들과 추가 계약도 진행 중이다. 최근 비대면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부설연구소도 설립하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Livecare와 정식 계약을 통해 필로시스헬스케어 원격진료 앱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며 "코로나19 진단키트인 Gmate COVID-19 등 과의 연동을 통해 전염병 관리 플랫폼으로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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