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박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연결에서 "국민을 상대로 설득해야지, 밖으로 나가서 집회하고 머리 깎고 단식하는 것이 안 된다는 것을 이미 국민들이 확인해 주지 않았느냐"며 통합당의 추경 심사 불참을 비판했다.
박 의원은 "답답한 노릇"이라며 "그런 중요한 문제 제기를 왜 방송에서 하느냐. 국회에 들어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소수일수록 실력을 보이라"며 "제1야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해서 국회를 정상화시켜 달라"고 했다.
박 의원은 통합당이 3차 추경안에 코로나19와 관계 없는 6조5000억원 규모 세수 경정이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도 "전날 (예결위 회의 질의에서) 기획재정부장관이 근거 없다고 분명하게 하는 것을 들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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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그러면서 3차 추경안에는 1·2차 추경 때 마련된 150조원 가량의 기업안정자금 등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도록 연결하는 예산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을 전했다.
박 의원은 "그냥 '이런 정도 규모, 대략 이런 방향'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통합당 측에서 어떤 항목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하고 지적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