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인데…아이폰12 LTE 모델도 출시 전망

아이폰12 시리즈 추정 모형. 아이폰12(5.4인치)와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크기 비교. /사진=소니딕슨 트위터

애플이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아이폰12 시리즈에 LTE(롱텀에볼루션) 이동통신과 LCD(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해 가격을 낮춘 모델도 함께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28일 투자은행 웨드부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직 세계적으로 5G(세대) 이동통신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만큼 LTE 전용 아이폰12도 함께 준비 중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최근까지 네 개 모델로 출시되며 전부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전망에 따르면 총 여섯 개 모델로 늘어나게 된다.

다니엘 아이브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5G 네트워크가 모든 지역에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플이 두 종의 LTE 아이폰12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맥스"라고 말했다.

IT 트위터리언 오메가리크앤루머스(@omegaleaks)는 이와 관련해 LTE 아이폰12 모델 가격은 549달러(66만원), 아이폰12 맥스는 649달러(78만원)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는 애플 정보에 정통한 IT 유튜버 존 프로서가 전망했던 5G 아이폰12 가격에서 각각 100달러 낮춘 가격 전망치다.

외신 폰아레나는 지난해 12월 로젠블랏 증권 장 쥔 분석가가 내놓은 분석을 바탕으로 LTE 아이폰12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아닌 LCD가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폰12 예상 목업. (왼쪽부터) 아이폰12 프로 맥스,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사진=ITHOME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12 맥스 △6.1인치 12 프로 △6.7인치 12 프로 맥스 등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와 12 맥스는 일반 모델로 알루미늄 재질 외관에 후면에 2개 카메라가 탑재된다. 고급형 제품으로 꼽히는 아이폰12 프로 시리즈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에 120Hz(헤르츠) 고주사율과 후면 3개 카메라와 라이다(LiDAR) 카메라가 추가된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6개 아이폰12 모델을 출시한다면 소비자는 549달러부터 1399달러까지 다양한 가격으로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