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교회→이대부고…최초 감염경로 미스터리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6.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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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7명 늘어난 1267명 누적 확진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시 교육청은 이대부고를 포함해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8곳을 자사고 지정취소 대상으로 선정했다. 2019.7.10/뉴스1(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시 교육청은 이대부고를 포함해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8곳을 자사고 지정취소 대상으로 선정했다. 2019.7.10/뉴스1


서울지역에서 26일 자정(0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환자가 17명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이어진 결과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자정 대비 17명 증가한 1267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17명이 격리 중이며 843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7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발생 원인은 △왕성교회 관련 6명 △리치웨이 관련 1명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1명 △해외접촉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3명 △기타 4명 △경로확인 중 1명이다.

지난 24일 관악구 왕성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최초 확진된 이후 25일 같은 교회 교인 7명이 추가 확진된 이후 4명이 더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 시각 기준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며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이 중 서대문구 소재 이대부고 교사 1명이 확진돼 등교중지 및 긴급방역 등 조치가 이뤄졌다.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최초 확진자는 18일 교회 성가대 연습에 이어 19일부터 20일까지 교회 MT에 참여했다. 이에 서울시는 성가대 연습 및 교회 MT에 참석한 교인 41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5일엔 왕성교회와 해당 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 임시폐쇄와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21일 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은 등교 중지 조치됐다.

서울시는 선제적 검사로 21일 예배 참석자 1696명(26일까지 조사 기준)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추가 접촉자를 확인할 예정이다.


2일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206명이며 서울시 확진자는 25일 명성하우징 관련 확진자 1명이 증가해 118명이다.

5월 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강남구 명성하우징 근무자 70대 여성이 6월 6일 최초 확진된 이후 25일 1명이 증가해 관련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는 26명이다. 증가한 1명은 11일 확진된 환자의 배우자이며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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