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조수석' 앉는 사장님 "G90 보다 불편해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6.26 09:04
글자크기

현대차 기함 제네시스 G90 내달 2일 판매개시...스타더스트 에디션 50대 한정판매

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사진=현대차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사진=현대차


굴지의 국내 대기업 A그룹 CEO(최고경영자) B사장. 그는 종종 업무용 차량의 뒷좌석이 아닌 조수석에 앉는다. 그룹 총수가 작년 좋은 실적을 치하하며 업무용 차량으로 지급한 수입차 M사의 최고급 모델이다. 바쁜 일정으로 차에서 쪽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 B사장. 주변에 했다는 말이 오래 회자됐다.

"G90 타다가 저거 타려니 불편해서 조수석 등받이 눕혀놓고 자요."



현대차 기함 제네시스 G90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설명하는데 이만한 사례가 또 있을까. 현대차가 최고급차 계보를 잇는 제네시스 G90 새 모델을 내달 2일 판매 개시한다.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2021년형 G90과 한정판 G90 '스타더스트' 에디션이 동시 출시된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2021년형 G90은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 지능형 전조등을 전 트림 기본 적용했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19인치 신규 휠 등을 채택해 주행 편의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어댑티브 컨트롤 서스펜션은 주행상황별로 진동을 최소화하고, 앞바퀴와 뒷바퀴의 감쇠력을 적절히 배분해 승차감뿐만 아니라 조종 안정성까지 높였다.

지능형 전조등은 상향등을 켜고 주행할 경우 전방 카메라를 통해 앞 차량을 인지하고 그 부분만 상향등을 꺼준다. G90 운전자의 전방 시인성을 확보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준다.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는 주차 및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보행자나 장애물과의 충돌이 감지 됐을 때 운전자에게 경고해 준다.
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사진=현대차제네시스 G90 스타더스트/사진=현대차
제네시스는 2021년형 G90의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50대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한다. 스타더스트는 오직 국내서만 판매된다. 밤 하늘을 채운 반짝이는 은하수 아래 레드 카펫에서 화려한 카메라 조명 세례를 받는 유명인사의 모습을 표현했다.


스타더스트는 고급 맞춤형 의상인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다크 그레이 바탕에 반짝이는 입자가 그윽하게 빛나는 카본 메탈과 비크 블랙 투톤 색상으로 완성된다. 제작의 일부가 별도의 도색 라인에서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는 “G90 스타더스트는 제네시스 디자인이 추구하는 우아한 럭셔리의 최정점이며 제네시스 디자인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하고 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바치는 경의와 존경을 담았다”고 밝혔다.

‘스타더스트’는 2021년형 G90 5.0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본으로 제작되며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 부산오토스퀘어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1년형 G90의 가격은 3.8 모델 럭셔리 7903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375만원, 프레스티지 1억1191만원, 3.3 터보 모델 럭셔리 8197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9670만원, 프레스티지 1억1486만원, 5.0모델 프레스티지 1억1977만원, 리무진 1억5609만원, 스타더스트 1억 3253만원이다.
TOP